`30년을 이어온 약속`이라는 제목의 5분 30초 분량 영상에는 이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통해 내놓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약속과 이를 실현하는 과정이 실렸다고 한 계열사 관계자는 전했다.
1987년 12월 1일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이 회장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어 불량제품 화형식, 라인스톱제, 능력주의 인사 등 약속을 지키기 위한 변화와 함께 위기경영, 인재제일, 기술중시 등 기업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반부에는 국내외 임직원들이 이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희망 메시지 영상클립`도 담겼다.
영상물은 지난 2014년 이 회장의 1월 신년사 가운데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냅시다. 미래를 대비하는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 등은 이 회장 취임 30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지 않았으며, 영상물 상영과 함께 사내 업무망 로그인 화면에 취임 30주년 메시지를 담는 것으로 이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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