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일(현지시간) 브뤼셀을 방문,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과 유럽과 미국 간 범대서양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EU 측이 1일 밝혔다.
EU 이사회는 "EU 외교장관들이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오는 5일 브뤼셀에서 비공식 모임을 할 것"이라면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 및 EU 외교장관들이 틸러슨 국무장관과 함께 전 세계적 주요 현안에 대해 어떻게 협력을 강화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 회원국 외교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회동이 주요 외교정책 이슈에 대처하고 범대서양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같은 날 유럽과 북미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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