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3일 문재인 대통령,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인천 영흥도 부근 해상에서 낚시배가 전복한 것과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먼저,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할 것"과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과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필요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장관이 판단할 것과 특히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3일 문재인 대통령,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 지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현 상황과 관련하여 두차례의 전화보고와 한차례의 서면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한 후 9시 25분 위기관리센터에 직접 도착하여 해경·행안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세보고를 받은 뒤 9시 31분 이처럼 지시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할 것"을 김부겸 행안부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특히 "실종자 3명이 선상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할 것"을 해경청장에게 지시했으며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3일 문재인 대통령,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 지시>
인천해양경찰서은 이날 오전 6시 9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약 1해리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9.77t)가 급유선 명진15호(336t)와 충돌해 전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해경은 이가운데 20명을 육상으로 이송했고, 2명은 실종된 상태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3명이며 7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