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후죽순 늘어난 오피스텔 공급으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지하철을 통해 지역 내외로 이동이 수월해지는 만큼 프리미엄의 가치가 높다. 역 인근으로 버스 등의 대중교통망이 조성돼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며, 역을 통해 드나드는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이 성장해 풍부한 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매가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시티빌` 전용 19㎡ (이하 입주 2003년, 11월 20일 기준)의 평균 매매가는 1억 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역과 떨어져 있는 `관악리포츠텔` 전용 19㎡는 평균 8,600만원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이 우수한 입지의 오피스텔은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리면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며 "아직까진 오피스텔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 문의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영건설㈜이 12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5외 2필지에 역세권 오피스텔인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는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52㎡, 총 228실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분당선 모란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주변으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탄천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IC가 있어 수서, 삼성 등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주요 도심인 판교, 분당, 위례, 하남, 남양주 등으로의 이동 역시 용이하다.
또한 단지는 판교를 기반으로 한 약 25만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현재 이 오피스텔은 성공적인 조성을 마친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론 완공을 앞둔 판교창조경제밸리(2019년 말 완공 예정)와 가까워 향후 판교의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가천대·동서울대 등 지역 내 5개 대학교, 첨단 산업과 벤처 기업들이 소재한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을 비롯해 문정지구법조타운 등 약 25만명 기반의 풍부하고 다양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한편,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에 따라 오피스텔도 내년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을 적용 받는 가운데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는 연내 공급되는 규제피한 막바지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6946번지(수진역 4번 출구앞)에 마련되며, 12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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