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교통·교육·녹지 등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 검증된 곳
정부의 잇단 고강도 규제 대책 후에도 투기과열지구 내 부동산 시장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아파트 청약 시장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과 상가 등 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8.2 대책 및 9.5 후속 조치를 통해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했다. 해당 규제지역으로는 서울 25개구 전역을 포함해 경기 과천과 성남 분당구, 세종, 대구 수성구가 포함됐다. 해당 지구로 지정되면 아파트는 전매제한 및 대출금액, 청약제약 등의 규제를 적용된다.
하지만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내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지난 10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서 선보인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1071가구 모집에 1만1264건이 몰리며 평균 10.52대 1, 최고 11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투기과열지구의 인기가 꾸준한 이유를 `검증된 입지 조건`으로 꼽았다. 사실 투기과열지구는 최근 부동산 호황기 때 교통, 교육, 녹지 등 입지가 좋아 주택 수요가 꾸준한 곳들이다. 즉, 이미 수요자들에게 입지적 가치의 검증을 마친 곳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예로, 대구 수성구의 경우도 꾸준한 주택 수요로 집값 상승폭이 높았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3.3㎡당 수성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26.95%(881만→1154만원)를 기록하며, 대구시 평균인 18.36%(744만→757만원)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투기과열지구 내 오피스텔의 상승세도 아파트 못지않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결과 평균 21.35대 1, 최고 108.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도 이틀만에 완판됐을 정도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서 480실의 청약을 진행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고 2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조기 완판됐다.
상황이 이렇자 신한종합건설이 대구 수성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수성 헤센 더 테라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대부분 세대를 1거실+2룸 위주로 구성한데다 전 세대 100% 테라스 적용으로 아파트 못지않은 합리적인 주거공간을 갖췄다. 특히 층고를 10㎝ 높인 2.4m로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생활공간이 더욱 넓어지는 복층세대(일부세대)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 했다.
대단지 아파트에만 적용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수성 헤센 더테라스에는 입주민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엄마들이 담소를 즐길 수 있는 `맘스스테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문화공간인 `키즈룸`이 들어선다. 이밖에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룸 GX룸 등 입주민 건강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알차다.
더욱이 수성 헤센 더테라스는 대구 최고 부촌으로 꼽히고 있는 수성구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교통, 교육, 생활, 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선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동대구로, 수성로 등이 가까이 있어 대구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KTX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도 자가용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