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예비신랑 류현진 "더 큰 책임감 느껴…속 안 썩일 것"
배지현은 온종일 싱글벙글 그 자체였다.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마치고 이제 결혼을 앞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6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제는 혼자가 아닌 생활을 해야 하므로 책임감이 더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배지현을 언급해 화제다.
배지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류현진은 내년 1월 5일 동갑내기인 배지현(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배현진과 부부가 될 마음에 들떠 있는 류현진은 며칠 내로 정식 프러포즈도 할 예정이라면서 "남편으로서 속만 안 썩이면 될 것 같다"고 남편 역할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특별상을 공동 수상한 국민타자 이승엽(41·전 삼성 라이온즈)은 류현진의 말이 맞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네, 네"라고 답하면서 "류현진, 와이프인 배지현의 말을 잘 들으면 행복할 것이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약속과 조언은 배지현 아나운서가 직접 들었다. 이날 시상식 진행을 맡은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 선수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배지현의 이 같은 발언은 실시간으로 중계가 됐으며, 배지현을 향한 팬들의 응원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팬들은 "배지현 천사 같다" "배지현 오늘 완벽 여신 느낌" "배지현, 오늘 더 예뻐지는 마법 걸렸나요" 등의 반응이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극복하고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24선발)에 등판해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2년 동안 고생했는데, 올 시즌 좋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모습 보여드려서 다행이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현재 팔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지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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