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반대, 잔혹함 그 자체라는 ‘조두순 사건‘

입력 2017-12-06 15:59   수정 2017-1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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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를 3년 앞둔 조두순의 출소 반대 여론에 청와대가 답변을 냈다.

조두순 사건은 조두순이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하던 여자 어린이를 근처 건물 화장실로 끌고 가 마구 때리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가혹하게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 일로 여아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가 영구적으로 소실됐다. 여기에 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치료 등을 해야 했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다.
조두순의 엽기적인 행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그는 여아에게서 자신의 정액을 빼내기 위해 피해자의 얼굴을 변기에 집어넣기를 반복했고, 변기 뚫는 기구를 여아의 엉덩이에 붙였다 떼기를 반복해 내장이 탈장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밖으로 나온 내장을 물로 헹군 뒤 강제로 신체에 밀어 넣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더했다. 더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조두순이 이 상태에서 피해자를 바닥에 눕히고 성폭행을 또 시도 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사실에 여론은 조두순의 출소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청와대 청원은 61만 이상의 시민이 동참했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를 앞뒀다.

한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6일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과 관련, 국민 분노에 깊은 공감을 드러내면서도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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