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2017년 3분기 통계 및 2017~2018년 전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예상치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2억달러보다 14.3% 증가한 수치로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정도 흑자를 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부문별로는 의약품 수출액이 27억2,000만달러로 12.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43억6,000만달러로 3.9% 늘었습니다.
특히, 의약품 중에서는 바이오시밀러가 총 의약품 수출액의 30.1%(8억2천만달러)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수출의 영향으로 미국 대상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3.7% 증가하며, 의약품 수출 대상국 1위에 올랐습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13.9% 증가한 22억6,000만달러, 화장품 수출액은 19.1% 늘어난 3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2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79만5,000명)보다 3.7% 증가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러한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시장 진출 등 수출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발전할 것이란 진단입니다.
내년 수출액은 올해 전망인 117억달러에서 16.0% 증가한 약 13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약 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심화,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향상하면서 국산의 대체재로 부상할 수 있는 점은 변수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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