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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고소 女배우 "미투 캠페인 한국에서도 벌어지길"…성토 역설

입력 2017-12-14 13:23  


김기독 감독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 A씨가 영화계의 자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늘(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영화감독 김기덕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여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및 약식기소 처분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세계적인 배우들이 미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라며 "저같이 힘없는 배우로서는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건을 계기로 시스템이 조성되어 차후 많은 이들이 용기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미투 캠페인이 벌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개봉작 `뫼비우스` 촬영 당시 A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기덕 감독이 폭행과 더불어 베드신을 강요했다"라고 주장하며 강요, 강제추행치상 및 명예훼손,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최근 폭행 혐의만 인정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한 상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자리다. 공동대책위원회는 136개 단체와 공동 변호인단 12명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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