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실종아동 찾기에 '총력'…기동중대 180여명 투입 "모든 인력 동원한다"

입력 2017-1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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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주 실종아동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고양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과 기린봉 자락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 반경은 전날과 동일한 기린봉 자락 반경 700m, 주택 반경 500m다.
이날은 전날보다 수색 인력이 보강됐다.
전날 투입한 수색견 4마리를 현장에서 빼고 기동중대 2개 인력 160∼180명을 배치했다.
소방당국 인력 10명도 지원받았다.
경찰은 전날 야간에도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아직 고양의 어떠한 흔적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고양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이 담긴 전단을 지구대·파출소 등에 배포하고 시민의 제보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을 찾기 위해 가용한 인력을 모두 동원해 수색 중"이라며 "고양이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양은 지난달 18일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덕진구 한 주택에서 실종됐다.
그의 어머니는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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