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은 보험회사를 변경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재가입·이동성향을 분석한 결과 갱신가입자 1,208만명 중 990만명이 동일한 회사로 다시 가입해 82%의 재가입률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나머지 218만명(18%)은 보험사를 변경해 가입했습니다.
특히 보험가입기간이 대체로 짧거나 연령이 낮은 가입자군은 가격비교 등 정보탐색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보험사를 옮기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실제 보험사를 변경한 사람 중 32.8%는 보험회사뿐만 아니라 판매채널도 변경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보험사고가 있거나 납입 보험료가 클수록, 이동률도 높았습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타사로 이동하는 가입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우량고객 이탈방지를 위한 가격전략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개발원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험산업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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