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클라우드 나인 '종현 유서' 공개한 속사정

입력 2017-12-19 09: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디어클라우드 나인, 샤이니 종현 유서 공개…"우울은 날 집어삼켰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SNS에 공개…"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디어클라우드 나인, 故 종현과의 특별한 우정.."함께 협업하고 싶은 가수" 꼽기도



디어클라우드 나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숨진 채 발견된 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기 때문.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이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27·본명 김종현)의 유서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 유서를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종현은 유서에서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4인조 모던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의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린다"며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를 가족이 아닌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것은 ‘친분’ 때문으로 보인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밝힌 유서에서 종현은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왜 힘든지를 찾으라니. 몇 번이나 얘기해 줬잖아. 왜 내가 힘든지. 그걸로는 이만큼 힘들면 안 되는 거야? 더 구체적인 드라마가 있어야 하는 거야? 좀 더 사연이 있었으면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종현은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 봐. 다 그래서 힘든 거더라.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 웃긴 일이다.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 게 용하지"라며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 알려지던 유명인의 삶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라며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이라고 글을 매듭지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어클라우드 소속사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는 “고인의 유족과 논의 끝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 대표인 윤동환 씨는 "이 글을 받은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종현 씨가 글을 보냈을 때 바로 그의 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며 "실제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뒤 유족과 유언을 공개할지를 논의했고, 글을 올리자고 하셔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종현이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진행을 맡을 당시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종현이 자리를 비워야 할 때면 특별 DJ를 맡는 등 친분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부터 종현이는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 매일같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불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도 알리고 그의 마음을 잡도록 애썼는데 결국엔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다"고 적었다.

또 나인은 "종현이 본인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다"라며 "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랐는데 …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린다"는 글과 함께 종현이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지난 11월 디어클라우드 정규 앨범 `MY DEAR, MY LOVER`의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샤이니 종현과 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종현과 음악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우리가 록 밴드라 그와는 음악 색깔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기회가 된다면 종현과 록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 유서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