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유독 SUV와 친환경차들의 판매가 두드러졌는데요.
내년에도 이들 차량들의 인기는 계속되면서 자동차업체들 간의 판매 경쟁도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현대차 '벨로스터'입니다.
'디자인만 요란한 해치백'이라는 기존 평가와 달리 터보 엔진을 달고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입니다.
'작아도 강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적극 반영됐습니다.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 5개의 신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나 같이 SUV 혹은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들입니다.
두 자릿수 성장률과 함께 50만 대 돌파가 유력한 국내 SUV 시장,
10만 대 돌파를 앞둔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보다 속력을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올해 소형 SUV '코나'의 흥행이 위안이 됐던 만큼
현대차는 내년 SUV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입니다.
동시에 급격히 커지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역시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나올 수소전기차의 경우 충전 한 번에 580km의 거리를 달릴 정도입니다.
기아차 역시 SUV '니로' 기반의 전기차를, 르노삼성은 승용차 'SM3' 기반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디젤'의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수입차들 역시 SUV와 친환경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X시리즈'의 BMW가 SUV 라인업 완성에 나서는가 하면, 벤츠는 중형 SUV를, GM은 미국에서 인기를 끈 '에퀴녹스'를 들여올 예정입니다.
또 볼보도 소형 SUV인 'XC40'를, 재규어는 SUV이면서 전기차인 '아이페이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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