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간부 "영어하는게 동두천 접대부 같다" 충격 발언
유니세프 간부 여성직원에 상습 성희롱해 팀장 신고...누리꾼 “후원 끝”
유니세프 간부 여직원 성희롱 사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동 구호 기구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한국 유니세프) 고위 간부가 상습 성희롱을 한 정황이 공개됐다고 한겨레가 단독 보도했기 때문.
유니세프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한 상태다. 누리꾼들은 아동 인권 옹호를 목표로 하는 단체가 맞느냐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국 유니세프의 성희롱 논란이 제기된 것은 이 단체 고위 간부 ㅅ씨가 여성 직원들에게 수차례 성적인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낄 만한 발언을 했다고 ㄴ팀장이 신고해 지난 1월 내부 조사위원회가 구성되면서부터라고.
한겨레는 “피해자 ㄱ씨는 조사위에 ‘ㅅ씨가 나에게 영어 하는 게 동두천 미국 접대부 같다, 허리가 가늘어서 애나 낳겠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며 ‘이 때문에 충격을 받아 무급휴직을 해야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사건이 내부에 알려지자 한국 유니세프 수뇌부가 입단속에 나선 정황도 드러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유니세프 송상현 회장은 지난 11일 전 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직장 내 분파를 조장하는 행위나 하극상 사태 등 조직을 해치는 행위는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 성추행 보도에 누리꾼들은 “유니세프 후원 오늘로 끝. 도덕성이 모자란 사람들에게 후원하고 싶지 않다” “유니세프가 저 모양인데 후원금이 제대로 쓰였을까요?” “유니세프는 정상이지만 한국 지부는 역시 비정상” “유니세프, 실체가 드러나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이다.
유니세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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