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친외할머니 “영리했던 외손녀, 꼭 좀 찾아주세요” 울음

입력 2017-12-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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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5)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고 양의 친외할아버지가 “(준희는) 자폐증이 없다”고 인터뷰 녹취를 통해 밝혔다.
실종된 고준희 양의 친외할아버지는 지난 18일 CBC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똑똑하고 애교도 부리고. 어려도 뭐 갖고 오라 그러면 심부름도 잘하고 어디다 내놔도 부족한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준희 양의 친외할머니도 “말도 잘해요, 걔가. 아주 영리해요. 그래서 아빠 전화번호도 또박또박 외워요”라고 말했다.
고준희 양의 친외할머니 친외할아버지는 “준희가 발달장애를 앓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똑똑한 아이였다. 아버지 핸드폰 번호까지 외울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CBS에 따르면, 실종 몇 개월까지 다녔던 보육시설에 조사한 결과 고준희 양은 생각보다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고.
외손녀의 묘연한 행방에 이날 인터뷰를 통해 친외할머니는 “말도 못해. 말도 못해. 말로 어떻게 다 한데. 나는 텔레비전에서만 나오는 일이길래. 우리 준희 어디 있는가 꼭 좀 찾아주세요. 보면 연락주시고 좀 찾아주세요”라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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