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 실종, 어린이집 4월까지 등원한 이유는?

입력 2017-12-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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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이 실종된지 32일이 지난 가운데, 고준희 양의 계모와 조부모의 상반된 주장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준희 양의 계모인 A씨는 “지난달 1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없어졌다”며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와 달리 남편 B씨는 “홧김에 집을 나간거지 아이를 데리고 간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 수사가 난항을 겪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최근 실종된 고준희 양이 다녔던 어린이집과 조부모와 접촉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지난달 실종된 고준희 양이 지난 4월까지 어린이집을 다닌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고준희 양의 새엄마가 ‘서울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만 다니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준희 양의 친외할아버지는 “준희가 얼마나 똑똑했는지 모른다”며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자폐증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는 등 자폐를 앓고 있다는 A씨의 진술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준희 양의 친외할머니는 “준희 말도 잘할뿐만 아니라 아주 영리하다”며 “아빠 번호도 또박또박 외운다”고 주장에 나선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순 실종이 아닌 강력범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발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실종된 준희 양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이 양외할머니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를 실시하려 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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