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올해 실적 부진으로 '임금 동결'

입력 2017-12-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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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올해 실적 부진으로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이 임금을 동결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일 "최근 마무리된 노사간 임금협상 결과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3분기 매출 1조9천20억원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6%, 8.6% 감소했다.
아직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롯데마트도 올해 임금을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올해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표적이 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마찬가지로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면세점은 올해 임금을 1%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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