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4시 5분께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오산 IC 부근에서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편도 5차로 중 2차로를 주행하던 A(30)씨의 투싼 차량이 앞서 가던 아반떼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충격으로 아반떼 승용차와 앞에 있던 다른 승용차 2대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의 투싼 차량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차는 전소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서울 방향 전 차로를 통제하고 30여 분 만에 사고 수습을 마쳤지만, 사고지점 후방 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차량 폭발 위험이 있어 진화작업이 끝날 때까지 5개 차로를 전부 통제했고, 도로로 흐른 소방수가 얼어붙을 우려가 있어 제거작업도 했다"며 "A씨가 전방 주시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열어 놓고 조사할 계획"이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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