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휴먼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가 2018년에도 이어질 원로 배우의 활약을 예고했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리며, 박인환과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출연한다.
특히 2017년 `아이 캔 스피크`로 뜨거운 한 해를 보낸 나문희에 이어 오는 2018년 개봉을 앞둔 `비밥바룰라` 속 신구가 원로 배우들의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는 온 동네를 누비며 수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구청에 넣어 도깨비 할매로 불리는 옥분 역을 맡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한 증언을 위해 뒤늦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진심 어린 연기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나문희는 이를 통해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올해의 여자연기자상 수상 등 영화계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다.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의 뒤를 수 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 `해빙`,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신구가 이어간다. `아빠는 딸`에서 사위 상태(윤제문)와 손녀 도연(정소민)이 영혼이 뒤바뀌었다는 비밀을 알게 되는 4차원 외할아버지 역을 맡은 신구는 극 중 바디 체인지의 해결책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지만, 동네 할아버지들과 게임을 즐기는 등 코믹 연기까지 책임졌다.
이번 신작 `비밥바룰라`에서 신구는 꽃할배 시니어벤져스 4인방의 맏형인 순호 역을 맡았다. 코믹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전 세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구는 물론, 박인환과 임현식, 윤덕용 등과 함께 보일 연기 시너지도 `비밥바룰라`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비밥바룰라`는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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