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가 분수처럼?" 가양동 도로 한복판서 가스 누출 사고
가스 누출 소식에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21일 새벽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도로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가스 누출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께 강서구 가양동 하수도 정비공사 현장 가스관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소방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 누출을 차단하고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이날 가스 노출 사고는 주변 공사로 지반이 침하되면서 가스 배관이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배관에서 샌 가스는 깨진 아스팔트 틈으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당시 도로에는 차량들이 지나고 있었던 까닭에 담뱃불 등 작은 불씨라도 떨어졌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5시 9분께는 대구 달서구 한 수영장 기계실에서 가스가 누출해 이용객 1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직원이 기계실 바닥을 청소하려고 세제가 든 통(100ℓ)에 염산 8ℓ가량을 붓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으로 가스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해 현장 수습을 완료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 누출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다"며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스 누출 이미지 = 연합뉴스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