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등지에서 유입된 먼지 영향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남부권 5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이다.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는 94㎍/㎥로, `나쁨` 수준이다.
앞서 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북부권(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동부권(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에 차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현재 북부·중부·동부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매우 나쁨`(101㎍/㎥ 이상)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도는 중국 등 국외 지역의 먼지 유입, 대기 정체 지속 등으로 인해 초미세(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24일 오전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비가 내리는 24일 오전까지 초미세먼지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비가 내리면 세정 효과로 인해 농도가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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