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4일 새벽 도쿄와 홍콩 등으로 출발하려던 항공편가 결항되고 다수의 항공편 이·착륙이 지연되는 등 이틀째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
전날부터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수백편이 줄줄이 지연 및 결항됐다.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수십편이 김포공항 과 청주·김해공항, 중국 톈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수백편이 줄줄이 지연됐다.
계류장에 수십 편의 항공기가 몰리면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려던 승객들은 기내에서 속수무책으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사흘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던 계획이 엉망이 된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항공사에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24일 오전 안개는 걷혔지만 전날 지연여파가 이어져 운항 차질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항공사 측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운항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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