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5G주파수 경매…지하철 Wi-Fi도 100배 빨라질듯

입력 2017-12-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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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 5G의 주파수 경매가 내년 6월 진행된다. 5G망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필수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초고속인터넷의 보편적 서비스 지정도 추진된다.

아울러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를 지금보다 100배 향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충전하는 생활형 주파수가 공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광화문 KT[030200]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2019년 3월 5G가 상용화되고, 2022년까지 전국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 6월 5G 주파수 경매를 한다. 경매 대상은 3.5㎓와 28㎓ 대역이다.

5G 할당대가가 지난해 LTE 할당가의 5배인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과도한 낙찰 비용에 따른 `승자의 저주`를 막기 위해 주파수 할당대가 산정기준도 개정하기로 했다.

5G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설비 공동구축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 전기통신사업상의 필수설비 공동구축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필수설비란 전주(전봇대), 관로 등 전기통신사업에 필수적인 유선설비를 말한다. 필수설비를 보유한 KT는 투자 위축을 이유로 설비 공유에 난색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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