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하락한 1,061.2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2014년 10월 30일(1,055.45원) 이후 최저치입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66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내 경기 회복세에 따라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원화 강세 흐름에다 글로벌 달러 약세까지 더해지며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여기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매수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 1,326억원, 코스닥 87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 정부가 대처를 하겠지만 일단 전체적으로는 시장에 맡기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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