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현주 "국내 자산·해외 자산 구분 의미 없다…글로벌 IB 위한 몇 개 딜 발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산업 지형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며 글로벌 IB를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2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가 펼쳐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기술혁신으로 주식(equity)의 시대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있고 글로벌 차원의 금융자산의 증가도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박회장의 설명입니다.

박 회장은 "이러한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선 글로벌 IB를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의 최대 IB라고 해도 해외에 나가면 작은 금융회사에 불과하다"며 "미래에셋의 목표는 분명하다,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투자 자산이 국내 자산이냐 해외 자산이냐 하는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모든 판단 기준을 고객으로 두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량자산을 공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 회장은 "2018년 몇 개의 딜이 발표될 것 같다"고 언급한 후 "미국에서 호주에서, 중국과 인도 그리고 베트남과 동유럽에서 M&A와 합작사 설립이 발표되고 여러 해외 딜이 판교를 뒤이어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