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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불기둥 현장서 ‘절도’ 도구 “송유관 용접 중 불난 듯”

입력 2018-01-07 15:30  



전북 완주의 야산에서 발생한 송유관 불기둥 사건은 절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송유관공사는 7일 전북 완주군의 한 야산을 지나는 휘발유 송유관에서 치솟은 불기둥과 관련, 현장에서 기름을 훔치는 데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송유관을 뚫은 뒤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송유관에 연결하는 밸브다.

발견 당시 이 밸브는 용접 과정을 거쳐 송유관에 부착된 상태였다.



송유관공사는 용접을 하며 튄 불꽃이 휘발유에 옮아 붙으며 불기둥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매설된 송유관까지 땅을 파고들어 간 흔적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57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 한 야산을 지나는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이 났다.

불기둥은 한때 15m 높이까지 치솟았으나, 산불로 이어지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완주 불기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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