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실종, 부모님 시신 확인 뒤 "내 딸이다"

입력 2018-01-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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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20대 여성 실종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
제주실종 여성, 상의 모두 벗겨진 채 발견



제주실종 여성이 일각의 우려대로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다. 제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

8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께 제주시 탑동 해상에서 실종된 박모(2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실종 당시 박씨는 상의가 모두 벗겨지고 하의만 착용하고 있었다. 육안으로는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키는 160㎝가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박씨는 지난 4일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고, 가족이 이틀 후인 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8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실종된 박씨의 행방을 찾던 도중, 박씨가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실종된 박씨의 부모는, 시신을 확인한 결과 자신들의 딸이 맞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실종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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