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설명자료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공동입장 및 남북 공동문화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다음 달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진행될 개막식에서 남북이 지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던 공동입장을 11년 만에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총 아홉 차례 있었다.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하계유니버시드,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까지 남북 선수단이 손을 맞잡고 평화의 행진을 했다.
대회별로는 하계올림픽 2차례, 동계올림픽 1차례, 하계아시안게임과 동계아시안게임 각 2차례, 하계유니버시아드 및 동아시안게임 각 1차례다.
국내에서 진행된 건 아홉 차례 중 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U대회 등 두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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