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Q.> 경기가 좋아지면서 각 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박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홍춘욱 :
-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을 시작했지만..
- 그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낮기 때문이죠.
Q.> 경기가 좋은 데 물가가 안 오르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홍춘욱 :
-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중.
- 크게 보아 두 가지.
- 하나는 ‘일시적’ 요인을 중시하는 쪽. 다른 하나는 ‘구조적’ 요인을 중시하는 쪽.
- 오늘은 일시적 요인에 대해 포커스 맞출 계획
- 물가를 크게 ‘경기중립’과 ‘경기민감’ 부문으로 구분해 보면, 최근 물가가 안 오르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경기중립’ 부문의 물가 안정 때문임을 알 수 있음.
Q.> 경기중립 부문은 어디를 말하는 건가요?
홍춘욱 :
- 통신서비스나 헬스케어 관련 부문을 지칭.
- 특히 아래 ‘그림’처럼 헬스케어 관련 물가가 과거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
- 이는 오바마 케어 이후, 정부의 지급 부담이 증가하자 관련 요율을 인하하는 등 지출을 통제했기 때문
Q.> 그럼 앞으로도 물가가 안 오를까요?
홍춘욱 :
- 경기민감 부문은 확연하게 물가 압력이 높아졌음.
- 뉴욕 연은이 개발한 ‘잠재적 물가 상승 압력(Underlying Inflation Gauge, 이하 ‘UIG’)지수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 특히 ‘경기민감’ 부문 물가와 UIG를 비교하면, 앞으로 상승 가능성 높아
- 따라서 ‘경기중립’ 부문은 여전히 물가 압력이 낮지만, ‘경기민감’ 부문의 물가가 상승 중이기에.. 2018년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
- 다만 물가 목표 수준인 2.0%는 연내 돌파는 쉽지 않은 상태
- 왜냐하면 ‘구조적 물가’ 압력은 여전히 낮기 때문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