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6일 오전 20만명을 넘어서며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란 제목의 청원엔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20만1348명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30일 이내에 답변을 내놓겠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습니다.
해당 청원 마감일은 오는 27일까지라 청원 마감까지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청소년보호법 폐지 등 국민청원 4건에 답변했고,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폐지 청원이 `답변대기` 상태입니다.
한편, 해당 청원에 누가 답변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간 3차례 진행된 국민청원 답변은 법 개정 문제 등 이유로 모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컨트롤타워는 현재 국무총리실이 맡고 있어 이번엔 정부측에서 답변자가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답변은 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특별보좌관 등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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