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세먼지로 인해 전국적으로 뿌연 하늘이 나타나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농도는 인천과 경기 140㎍으로 무척이나 짙고, 서울 역시 110㎍으로 마스크가 필요하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계속해서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서울, 경기, 강원영서는 종일 ‘나쁨’ 단계, 충청과 전북은 오전까지 ‘나쁨’ 오후 들어서도 ‘한때 나쁨’ 단계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비, 눈 소식이 있지만, 양이 많지 않아 대기를 깨끗하게 해주진 못할 전망이다. 아침에 전남부터 시작된 비는 낮에 남부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오후가 들어서는 중부도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영서와 충북, 경북북부내륙은 1~3cm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중북부 5mm내외로 적겠고,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은 5~30mm가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로는 10~40mm, 많은 곳은 50mm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서울, 경기, 강원도는 오늘 밤에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그치겠다. 남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그 밖의 지방은 17일(내일) 오전 중에 기압골이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비가 그치겠다.
충청이남지방의 비마저 내일 그치고 나면 당분간 비소식이 없이 구름만 다소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는 당분간 예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고,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늘 날씨, 미세먼지 농도 나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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