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가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통 가구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태왕 기자입니다.
<기자>
한 전통 가구업체 전시매장입니다.
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소형 책상입니다.
책상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작은 방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이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에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가구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신수경 한샘 방배점 팀장
“소형가구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분들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요, 실제 1인 가구 매출 비중도 3년간 연평균 약 30% 정도 성장했습니다.”
DIY제품이 주를 이루던 소형가구 시장에 전통 가구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특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다기능 침대와 책상의 디자인 출원이 지난 2007년 6건에서 2016년 39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벽지나 조명 등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는 작은 방을 좀 더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인터뷰> 길보미 KCC 대리
“수납공간이 많이 되는 구조가 어떤 구조인지 많이 여쭤보시고요.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고 마감을 한 가지 색상으로 해서 조금 넓게 보이게 하는 (인테리어를 선호합니다.)”
오는 2025년이면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소형가구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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