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우리은행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이광구 전 행장과 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은행 직원 채용 과정에서 30여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며 인사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 자녀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자체 감사를 통해 남모 부문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으며 이 전 행장도 11월 2일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 본점과 연수원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이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수사 결과 2016년 채용 뿐 아니라 2015년과 2017년 채용 절차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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