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고, 무너진 천장에 깔려 1명 사망 "다들 피했는데…"

입력 2018-01-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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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공사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38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4층짜리 건물 리모델링 공사 도중 1층 천장이 무너져 A(47)씨가 사망했다.

천장에 깔린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전주 사고 당시 1층에는 근로자 6명이 있었고, 5명은 면적 60㎡ 천정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지게차 주변으로 피해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A씨는 건물 바깥으로 나가려다 천장 잔해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 중 천장이 내려앉을 기미가 보이자 다들 대피했는데, A씨만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로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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