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공인연합회가 오는 25일 마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과거 소공인들은 활동범위를 정한 규정으로 인해 소상공인연합회의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소공인연합회는 지역적 집적화로 활동하는 소공인 단체의 특성을 살리고 소공인들의 처우개선과 육성사업을 지원하는 등 소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소공인 권익개선을 위해 연합회는 우선 소공인연합회가 주도하는 소공인 자립형 금융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공인 자립형 금융기관은 단순히 정부지원이나 이익배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 특성에 어울리는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담보대출이 아닌 ▲기술평가와 관계금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레그테크(RegTech) 기술을 이용한 KYC(Know Your Customer, 고객바로알기)평가, ▲소공인들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 등을 통해 기존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박동희 한국소공인연합회 회장은 "소공인들은 사업운영과 생산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있어 각종 제한으로 인해 기존의 제도권 금융을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기술금융 목적의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기술과 관련된 전문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관계금융을 통한 대안적 위험관리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경제 문화의 개미군단인 소공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국회의원과 지자체 단체장들의 참석이 예정돼 있어 100만 소공인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되는 대표단체의 출현에 많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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