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들, 권리 찾기 나선다... ‘한국부동산임대인협회’ 출범 앞둬

입력 2018-01-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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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임대주택 보급을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임대인협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협회는 세무, 법무 지원을 비롯해 세입자와의 갈등 조절, 긴급 금융지원, 소방안전 교육 등 주택관리의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좋은 집주인’, ‘좋은 집’ 소개 서비스를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한국부동산임대인협회 김승기 준비위원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임대인은 마치 투기세력이나 불로소득을 얻는 사회악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임대인도 엄연히 개인사업자이자 소상공인으로서 지원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임대인들도 ‘투기꾼’이 아닌 하나의 ‘전문직 종사자’로서 대접받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임대인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범 이후 협회는 소규모 임대인들을 도와 이들의 주택관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임대시장에 양질의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주거 안정을 꾀할 복안도 갖고 있다고 한다.


협회에 참여하는 한 임대인은 “1980년대에 방영되었던 ‘한 지붕 세 가족’을 기억한다”라며 “이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집주인과 세입자가 사이좋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현재 정식 인가를 받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는 31일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한국부동산임대인협회”를 검색한 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참여 신청 및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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