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산업,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수주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1-24 15:37   수정 2018-01-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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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산업이 서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호반건설산업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한 서초구 반포동 총 연장 1,162m 터널 건설사업을 수주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집중호우 시 강남역 일대 침수 취약지역의 종합배수개선대책을 위해 추진되며 수주금액은 325억원 규모입니다. 호반건설산업은 이중 51%를 수주했습니다.

호반건설산업은 이번 수주에서 TBM(Tunnel Boring Machine)공법 적용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TBM은 `첨단터널굴착기`로 지하공간을 뚫을 수 있는 자동화 기계로, 터널 굴착부터 굴착 토사 배출, 보강 등 터널 시공 전과정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인접지역에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고 주변 공공시설도 있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호반건설산업 인프라사업팀 관계자는 "TBM공법은 재래식 발파 공법과 달리 소음·진동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유럽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도 도심지 교통터널 공사에 TBM공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안전, 환경, 시민 편의 등을 고려해 향후 GTX, 지하철 등의 교통 터널 공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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