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 전화설문 결과 1월 넷째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6.2%p 내린 59.8%를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9일)에 64.4%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공세와 북측 현송월 점검단장 관련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22일 60.8%로 내린 데 이어, 청와대 대변인의 `평창올림픽은 평양올림픽 아닌 평화올림픽` 입장문 발표가 있었던 23일에도 59.9%로 하락,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조사일 기준 8일 연속 내렸다가 북한의 2·8 건군절 열병식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초당적 평창 협력 요청` 참모회의 발언 등 청와대가 나흘 연속 `평창올림픽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표했던 24일에는 60.3%로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정당 지지도를 보면 2주째 여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하락한 반면 야 3당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6.1%로 2.2%p 떨어져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1.0%로 2.9%p 올라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7.0%, 6.3%로 지난주 보다 오른 반면 정의당은 4.9%로 0.5%p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어제(24일) 실시한 사법부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 또는 특별검사의 강제수사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찬성한다`란 응답이 69.7%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사법부에 대한 강제수사를 찬성하는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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