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도동 빌라서 가스보일러 폭발사고…2명 경상
제주시 외도동 빌라서 폭발 사고...여성 피 흘리고 부상
제주 가스폭발 사고는 1km 밖에서도 굉음이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오전 10시 6분께 제주시 외도동 3층짜리 빌라 2층 주택에서 가스보일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가스폭발 사고로 여성 2명이 얼굴에 유리 파편 등에 맞아 제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1층은 상가로, 2∼3층은 빌라 등으로 쓰이고 있다.
폭발사고로 빌라 유리창들이 깨지고 베란다 쪽 임시 시설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났으나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2층 베란다 천장 자재 등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대부분 파손됐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출동했고 이에 따라 폭발은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가스폭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큰 폭발음과 함께 유리 파편이 주변 주차장을 날아가 주차된 차들 위로 쏟아졌다"며 "다행히 폭발사고가 난 곳이 건물 뒤편이어서 행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 외도동 가스 폭발은 1km 밖에서도 `쾅`하는 굉음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가스폭발 사고로 아직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현장 안정화 작업을 벌인 뒤 가스폭발 사고에 따른 재산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경찰도 가스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가스보일러 사고가 빈번한만큼 시설미비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정비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주 가스폭발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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