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러시아 중앙은행 "가상화폐 위험 크다"

입력 2018-01-26 18:48  

러시아 중앙은행이 26일 가상화폐의 발행과 유통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재무부 법률안이 발표된 뒤 "어떤 보장도 없고 어느 나라도 보증하지 않는 가상화폐 발행과 유통은 소비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위험이 아주 크다"고 경고했다.

은행은 이어 "가상화폐를 일반 화폐나 다른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은 의심스러운 거래를 합법화할 위험이 있고 국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내에서 자본 유치를 위해 신규가상화폐공개(ICO)의 틀 내에서 발행되는 토큰에 한해, 허가받은 거래소에서 루블화나 외화, 다른 자산으로 교환하는 것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의 이러한 입장은 앞서 이날 재무부가 디지털 금융 자산에 관한 법률안을 공표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법적 규제 범위를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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