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이 결혼 후 체중이 증가해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임창정은 "최근 영화 몇 편 개봉했는데 오늘이 가장 분위기 좋다"며 기분 좋은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살이 12kg 쪘는데 5일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탄수화물을 끊었더니 몸이 가벼워졌다. 유난히 컨디션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창정이 출연하는 영화 `게이트`는 각자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인생역전을 노리고 금고털이에 나섰다가 의도치 않게 큰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의 코미디다. 임창정은 과거 대형사건을 맡았다가 의문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전직 검사 규철 역을 맡아 여주인공 정려원과 호흡을 맞춘다.
정상훈이 야심 많은 사채업자 민욱, 이경영이 막 출소한 금고털이 기술자 장춘 역을 맡았다. 이문식도 `연기파 도둑` 철수 역으로 금고털이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신인배우 김도훈이 비밀에 둘러싸인 해커 원호 역으로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 영화는 제작 단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국풍자 코미디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임창정은 "제목도 `게이트`고 해서 그런 느낌이 조금 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어떤 한 인물이 모티프가 된 건 아닌 것 같다. 영화를 보면 통쾌함과 재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게이트`는 `치외법권`(2015), `대결`(2016) 등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신재호로 개명하고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임창정 게이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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