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불 직후 연기 공중으로 치솟아...100미터 통제하기도
포항 불, 소방차 21대 동원 진압...이 시간 현재 잔불 처리 중
포항 불로 1명이 부상을 당했다.
30일 오전 9시 7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 한 화학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진 것.
포항 불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잇따른 포항 화재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포항 소방당국은 이날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장비 21대를 동원해 오전 10시 8분께 진화했다.
포항 경찰은 이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데다 화학제품이 불에 타면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자 주변 100m를 통제하기도 했다.
포항 불은 공장 절반 이상 태웠고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이 공장에서 톨루엔 분리를 하던 도중 여과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포항 불을 거의 진압함에 따라 이 시간 현재 잔불을 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지난 28일 오전 4시 16분께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모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지난 2010년에는 경북 포항의 노인요양시설에서 불이 나 10명의 노인들이 사망하기도 했다.
포항 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철 한파를 맞아 불이 자꾸 잇따라 발생해 불안하다" "포항 산불, 포항 아파트 화재, 포항 공장 화재, 왜 이런 일이 자꾸?" 등의 반응이다.
포항 불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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