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열전] 플랫폼운용 "스마트펀드로 틈새시장 공략"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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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메자닌펀드 부문의 신흥 강자,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스마트버스펀드를 새로 출시했습니다.

    버스, 트럭과 같은 동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펀드 상품은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어떤 상품인지 김보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스마트버스펀드로 사모펀드 시장 틈새 공략에 나섰습니다.

    스마트버스펀드는 버스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 법인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이자로 수익을 얻는 상품입니다.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는 차량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평가와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동안 출시되지 못했던 상품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운용은 지금의 기술력이면 차량도 충분히 부동산 수준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주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

    “전문차량관제·관리업체인 AJ플릿링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첨단 IoT장비를 통해서 차량의 위치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고…”

    차량 주인에 대한 부채상환능력 즉 ‘고정적인 수입이 얼마나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석과 담보 설정을 통해 투자의 안정성 역시 높였습니다.

    현재 운수업 종사자들의 경우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보니 대부분 연10% 이상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 김주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

    “좋은 차량(버스)을 갖고 있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수업 종사자들은 금융권에서 제대로 된 조건의 금융상품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 차량 주인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 대출심사만 이뤄지고 있고 이마저도 신차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운수업 종사자들은 시중 대출상품보다 연 2~3% 가량 싼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펀드 투자자들은 부동산담보대출펀드 상품보다 연1~2%p 가량 높은 수익을 챙겨갈 수 있어 윈윈이라는 설명입니다.

    플랫폼자산운용은 버스뿐 아니라 트럭, 향후에는 의료기기까지 동산 담보의 범위를 넓혀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주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

    앞으로 이러한 스마트버스 펀드 이외에도 공유경제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곳에 투자를 하려고 하는 펀드를 시리즈로 출시하려고 한다. 버스, 트럭을 시작으로 올해는 1000억 정도의 운용규모로 확대하고자 한다.“

    한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메자닌1호펀드는 현재 누적수익률 170.2%를 기록하며 메자닌펀드 내에서 성과 1위를 기록 중입니다.(CG로)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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