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1형 당뇨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59회에서는 알베르토가 등장했다.
알베르토는 한국 정착 초기 자신에게 1형 당뇨병이 발병했음을 알게 됐다. 유전도,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 탓도 아니다. 원인불명. 그러나 평생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병이다.
알베르토는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제1형 당뇨병은 태어날 때부터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거나 췌장 손상이 원인으로 30세 이전에 발병 한다"라며 "나 같은 경우에는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왜 나한테만 이런 병이 생겨야 하나 생각돼 힘들었다"고 발병 당시 심경을 밝히며 "하지만 곧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었다. 운동을 하면 관리하기 좋으니까 최대한 많이 하고 소식한다"고 건강 관리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알베르토는 "방송을 통해 당뇨병이란 걸 알려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똑같이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날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요즘은 이걸 병이라 생각하지 않고 선물이나 친구라 생각한다. 열심히 살도록 도와주는 친구 같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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