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31일 장하성 정책실장, 최저임금 관련 기업 현장방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31일) 최저임금 인상 관련 모범기업 현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날 장하성 실장은 먼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씨즈커피코리아를 방문해 임준서 대표에게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과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하고 안정자금을 활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에 임 대표는 "월급을 더 줘서 직원 얼굴이 활짝 피고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바로 종업원 4명에 대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했습니다.
또, "근로시간 단축 없이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면서 다른 종업원의 임금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고려하여 일정수준 인상할 뜻"을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우리가 고민한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신다니 정말 보람있다"며 "상반기 시행결과보고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년에도 지원이 계속되도록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0인 이상 사업장도 어려운 곳이 많고, 초과근무가 많은 곳은 월급은 190만원이 넘더라도 시간 당 따지면 최저임금 안 되는 곳도 많다"며 부족한 부분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채워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31일 장하성 정책실장, 최저임금 관련 기업 현장방문>
다음으로, 장하성 실장은 용인시 수지구에 소재한 ㈜오픈케이지를 찾아 장지혜 대표와 만나 올해 임금인상 추진계획을 듣고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권유하여 종업원 9명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받았습니다.
장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이 회사입장에서는 부담일 수 있지만, 직원들이 일한만큼 더 보상해줄 수 있으니 좋다"며 "정부가 지원까지 해주니 꼭 보너스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근로시간 단축 없이 임금인상을 추진하고 안정자금 지원대상은 아니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직원에 대해서 새로운 계약 체결시 일정수준 임금을 인상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장하성 실장은 "오늘처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인건비 부담이 큰 업종에 대해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요건 완화를 검토 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장 실장은 ㈜오픈케이지에서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와 청년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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