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현지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원인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8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평창의 한 숙박시설에서는 보안요원과 경찰 등 모두 86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자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겨울철에서 초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냉동 냉장 상태에도 수년간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고,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회복 후에도 2주 정도 생존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아주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굴이나 생선 등의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바이러스 감염 환자 또는 물건과 접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1~2일 안에 구토, 설사, 근육통,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산물 등의 음식을 85도 선에서 1분 이상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한편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선수단 의무실은 태극전사들에게 감염을 피할 대책을 널리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먼저 물과 비누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라고 권장했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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