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를 사전 판매 기간으로 설정하고, 1페트로당 60달러의 가격에 페트로 3천840만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네수엘라는 사전 판매 종료 후 4천400만 페트로를 추가로 경매시장에 내놓는 등 총 1억 페트로를 발행할 방침이다. 금액 규모만 60억 달러(6조5천억원)에 달한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 2천670억 배럴 중 50억 배럴을 담보로 하고, 가치가 석유 시장의 가격 변동에 따라 변한다.
전문가들은 페트로가 실물 화폐를 담보로 하지 않은 데다 미 재무부가 페트로 구매를 제재 위반과 동일시하겠다고 경고한 점을 감안, 페트로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향후 세금과 공공서비스 이용대금 등을 페트로로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가상화폐의 발행으로 경제 주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경제위기를 타개할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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