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3대 원칙' 아래 한국 GM 정부 지원 협의"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른바 `3대 원칙`에 따라 정부 지원 등 한국 GM의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3대 원칙에 따라 재무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한 한국 GM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GM 측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이 언급한 3대 원칙은 지난 22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대주주(GM)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고통분담,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입니다.

GM은 이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신속히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고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최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한국 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기관으로 선정, GM 측과 실사 진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 함께 출석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현재 GM 본사와 GM코리아에 대한 실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실사 범위와 절차를 실무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정부 협의하에 GM이 회생 가능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면 그에 맞춰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