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신약 제조 유통시장 참여를 전격 발표했던 인터불스가 시장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5일 인터불스는 국내 바이오 신약 전문 사모펀드(PEF)운용사 메디베이트 파트너스와 손잡고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윈드밀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시장은 지난 2016년 429억달러(약 47조원)에서 오는 2022년 974억달러(약 107조원)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유일한 골수침윤림프구기반 항암제 개발사인 윈드밀의 인수로 바이오신약 시장 진출 전략에 성공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인터불스가 메디메이트 파트너스가 조성하는 PEF에 일정 지분을 출자하고, PEF가 윈드밀을 인수하며 인터불스가 공동집행조합원(COGP)로 참여하는 대신, 윈드밀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사실상 메디메이트파트너스가 재무적 투자자(FI)의 역할을 하고 인터불스가 전략적 투자자(SI)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김봉현 인터불스 회장 내정자는 "이번에 맺은 자본적 제휴관계를 향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바이오 신약 시장진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윈드밀은 세계 최고 권위의 암전문 병원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연구진들이 설립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입니다. 존스홉킨스병원 시절 개발한 CAR-T치료제는 골수침윤 림프구(MILs)를 이용한 골수 유래 T세포 기술로, 기존 혈액 유래 T세포 보다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또, 면역기억세포가 풍부해 재발방지와 여러 암종(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현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존스홉킨스로부터 전용실시권을 취득해 골수암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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