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경영난의 원인이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낸 `한국GM 글로벌 생산 경쟁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1만여 대였던 한국GM의 연간 생산량은 2016년 57만9천여 대로, 2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임직원수는 1만 7,134명에서 1만 5,906명으로, 7.2%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협회는 특히 한국GM이 같은 외국계 완성차 회사인 르노삼성과 비교해도 비효율적 요소가 훨씬 많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의 1인당 평균 임금은 르노삼성보다 2천만 원 넘게 많았고(8,670만/6,550만) 매출 대비 임금비율과 임직원 평균 연령은 각각 7% 포인트(11.4%/4.4%), 8.6세(47.2세/38.6세) 높았다는 설명입니다.
협회 측은 "르노삼성도 지난 2011년부터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급격히 줄며 위기를 맞았지만 노사가 임금 동결과 긴급특근 수용, 공정 개선 등에 나서면서 생산성 향상과 물량 확보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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